2020년도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물품의 총액이 겨우 3000만 달러(약 330억 6,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 21일 공개 세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중국 사이의 무역 총액도 5억 3,950만 달러(약 5,945억 2,900만 원)로 2019년 27억 8,901만 달러(약 3조 734억 8,902만 원)에 비해 약 81%나 줄어들었다. 2020년 북-중 무역 총액은 지난 2004년 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액수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북한이 선제적으
북한 무역의 90%남짓을 차지하고 있던 중국과의 교역이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지속과 올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로 인해 중국과의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이 고작 2000달러에 불과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 무역에서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중국 상품을 북한에서 생산해 다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이른바 ‘역외가공’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지난 25일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북-중 무역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