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이 또다시 가동을 중단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7∼28일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아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반도체 칩 품귀 현상으로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 바 있다.기아 조지아 공장은 북미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K5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아 총생산의 12%를 차지한다. 올해 1∼3월에만 7만600대를 생산했다.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국내에서도 공장을 휴업하고 생산을 중단하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울산1공장에 이어 아산공장까지 일시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노동조합에 7~9일 간 휴업하고, 12~15일엔 절반만 가동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차량의 일부 인도에 차질이 우려된다.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 탓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폭스바겐·제네럴모터스(GM)·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연초부터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고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