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혜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입수합병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직후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이어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들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등 6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1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한 강력한 조회공시 요구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한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수용불가’를 통보하면서 자금지원을 위해선 아시아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었다는 전언이다.이에 따라 2대 국적항공사 가운데 한 축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총수 퇴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속속 내놓아도 채권단의 냉담한 반응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을 설득할만한 수정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아시아나항공 날개가 꺾였다. 호남 향토기업으로 창공을 비상(飛上)하던 양대 국적 항공사 중 하나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금호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외부 감사기관인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판정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은 기업 대외인지도에는 치명타이다.구체적으로 이는 박삼구 회장의 재기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파장으로 국내 항공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감사의견 ‘한정’은 왜 나왔을까. 배경에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