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남북 양 정부는 정상회담 등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남북 양정부의 약속을 믿고 개성공단에 입주했고, 재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우리 기업인들에게 현 사태의 전개는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협회 비대위는 북측에 “공단 재개를 영구히 막는 더 이상의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사태의 발단은 대북 삐라 살포지만 그 배경은 4.2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한 간의 모든 남북채널 폐기하고 기존의 “대남사업”을 “적대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첫 번째로 공언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뛰어 넘어 모든 소통채널의 차단 수순을 밟음에 따라, 남북 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접어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3년째 가동이 멈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0곳 중 8곳이 공단 폐쇄 이후 경영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다시 입주하겠다는 기업은 작년보다 늘어났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및 향후전망 조사’에 따르면 입주기업 76.9%는 ‘중단 이전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입주기업들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이후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공단 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