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대응 움직임을 고소 접수 전 최초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여성단체가 공식 사과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수사 결과에 언급된 여성단체 대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라고 밝혔다. 여성연합은 “피해자의 충분한 신뢰 관계 속에서 함께 사건을 해석하고 대응활동을 펼쳐야 하는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분투하신 피해자와 공동행동단체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연합은 상임대표를 직무 배제했다
여성단체가 서울지방경찰청의 박원순 성폭력 사건 수사결과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지금 당장 박원순 사건 수사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사망함에 따라 강제 추행과 성폭력철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여성정치네트워크는 “경찰은 지난 5개월 간 피해자의 진술과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를 살폈고, 피해자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라며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지지하는 여성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촉구했다.28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8개 여성단체는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인권위는 피해자의 진정 여부와 무관하게 성차별,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때 직권조사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진정 형식이 아니라 직원조사를 요청하는 이유는 직권조사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까지도 적극 개선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