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24일부터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위탁 생산

방대본, 정부가 제약사와 공급한 1천만명분 중 일부 공급

2021-02-08     봉소영 기자
백신 포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 지난 1월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참고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서 위탁생산돼 오는 24일부터 공급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최연숙 의원의 질의에 "24일 백신이 들어온다"고 답했는데 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확인됐다.

또, 방대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 도스)이 들어온다고 밝혔으며, 이는 정부가 제약사와 공급한 1천만명분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업인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회 투여하는 제품으로, 냉장(2∼8도) 보관이 가능해 기존 체계하에 유통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이 백신 약 130만명분(259만6천800도스)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방역당국은 8일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와 관련, "2월 중순 이후 국가별로 백신 공급이 이뤄진다는 코백스의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