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초중고 낡은 책걸상 전격 교체 지원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서울시 자치구 중 4위 기록

2019-12-03     이다인 기자
 

동대문구가 지난 11월 28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21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책걸상 지원에 대한 추진배경과 취지, 지원방법 등을 설명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관내 초중고교 전수조사를 통해 10년 이상된 책걸상에 대한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1월 28일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21개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책걸상 지원에 대한 추진배경과 취지, 지원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이 모두 책걸상 교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시설을 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면학에 집중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올해 안에 학생들의 시설개선 희망 1순위인 책걸상 교체를 해결해 주리라 결심했다”며 학교별 책걸상 현황을 확인하고 지원에 발 벗고 나선 계기를 밝혔다.

조사 결과, 10년 이상된 책걸상을 사용하는 곳은 초등학교 10개교, 중등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21개교로, 해당 학교의 책걸상 교체 소요예산은 8억3400만 원이 소요되며, 이 중 일부 예산은 교육청이 지원한다. 

한편,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는 중간 수준에 머무는 빠듯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교육경비보조금만큼은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