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폭염상황관리 T/F 운영...강서구소방서 협력

무더위 대비 인센티브 상금 이용 그늘막 20개소 추가 올해 취약계층 대상 무더위 쉼터 182개소로 대폭 확대

2019-05-17     원금희 기자
지난해 한창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에 강서구 관계자와 강서구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힘을 모와 거리에 살수차를 동원해 도심 열섬완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서구소방서와 합력화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심 열섬완화를 위해 구가 가지고 있는 대형 살수차를 총 동원해 9개 노선에 투입한다.
특히, 좁은 주택가에 대형 살수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은 지역은 강서소방서와 협력해 골목 구석까지 소방호수를 활용해 물을 뿌린다. 이는 주택 밀집 지역인 화곡동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 등 상황에서 구청의 요청에 따라 소방차가 소방호수로 물을 살포하며 주변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아울러 구는, 무더위 쉼터 및 그늘막 등 폭염 관련 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작년 83개소가 운영된 무더위 쉼터는 올해에는 182개소로 확대 운영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폭염나기를 적극 돕는다.

무더위 그늘막은 작년 ‘재정집행 및 세무실적 우수’평가로 받은 포상금을 활용해 20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62개소가 운영된다. 

또,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상상황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운영해 지역 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폭염에 의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민관이 손잡고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안전관리도 펼친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063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방문, 안부전화 등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며 폭염 피해를 방지한다.

마곡지구 등 건설산업현장 사업장에 대해서는 야외작업으로 일사병, 열사병 등의 위험을 고려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으로 근로자들의 안전도 챙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