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통일비전시민회의 전국대표자회의' 개최

여야 성일종·이용선·김영배·이성권 국회의원 축사

2025-11-20     이재영 기자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중도·보수 시민사회 연대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 이갑산)과 경실련, 참여연대 등 진보 시민사회 연대단체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사회적대화 특별위원장 정강자),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김경민), 한국종교인평화회의(원불교 교무 정인성) 등 보수, 진보, 중도, 7대 종교계가 함께 창립하여 남남갈등 해소와 평화통일정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 전문 민간단체인 통일비전시민회의는, 11월 20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시청각실에서 전국대표자회의 및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사회대화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대구, 경남, 춘천 등 전국에서 약 50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이용선·김영배 국회의원(민주당), 성일종·이성권 국회의원(국민의힘)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전국대표자회의에서는 조직 재정비와 활동 계획을 점검한다. 통일비전시민회의는 2019년 4월 30일 창립 이후 '민간주도 정부지원' 원칙 아래 중앙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규모의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왔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통일부와 6년간 협력했으며, 서울시·인천시·강원도·경기도 등 지자체, 해외동포사회와도 숙의 대화를 전개했다.

2022년 정권 교체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했으나, 안정적 제도화 부실로 활동의 연속성에 한계가 발생했다. 정부 정책과 예산의 변동성, 법적·재정적 기반의 취약성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창립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 활동을 새롭게 전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정권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대화'가 진행되어 숙의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