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해외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의 내·외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크레타의 내·외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7월 중으로 인도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크레타의 외부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경향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육각형) 그릴'이 자리잡고 있다. 내부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해외 전략형 소형차 i20와 비슷한 모습이다.

크레타는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 등의 크기다. 경쟁 모델인 QM3에 비해 길이는 148mm 길지만, 휠베이스는 15mm 짧다. 트랙스와 비교해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25mm, 35mm 길다.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은 1.4리터 가솔린, 1.4리터 디젤, 1.6리터 가솔린, 1.6리터 디젤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강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 33%가 고장력 강판으로 제작됐으며, 사이드 커튼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장치(ESP), 경사로 밀림 방지(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후방감지센서 등의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첸나이공장에서 크레타를 생산 중이다. 크레타는 중국 현지 전략 모델인 ix25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크레타는 i20액티브 크로스오버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신차로, 예상 가격은 80만~120만루피아(1400만~2000만원)가 될 예정이다. 크레타가 출시되면 르노의 더스터(Duster), 닛산의 테라토(Terrano) 등 비슷한 크기의 소형 SU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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