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7만9000명 늘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37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2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18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37만9000명(1.5%) 증가했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숙박과 음식업의 취업자 수가 14만3000명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제조업(14만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명) 등에서 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농림어업(-12만3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만2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그러나 5월 취업자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다소 주춤했던 2014년 5월 취업자 증가폭(41만3000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라 고용시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지난달 고용률은 60.9%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반면 계절조정 고용률은 59.9%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월보다 0.1%p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전년보다 0.5%p 상승해 2년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16만7000명, 50대는 14만7000명 증가했다. 인구가 감소한 20대도 9만9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전년보다 4만4000명, 7000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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