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 시계 '애플워치'가 오는 26일 국내 상륙한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한국, 이탈리아, 멕시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타이완 등 7개 국가에서 애플워치 2차 출시를 한다고 밝혔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www.apple.com/kr) 및 애플 리테일 스토어, 서울의 분더샵 청담에서 구매할 수 있다.

5월 주문 제품들은 2주 내로 발송될 예정이며 일부 모델들은 그 시기에 맞춰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42mm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스테인리스 스틸 링크 브레이슬릿' 모델은 2주 내 배송에서 제외됐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애플워치는 시계줄에 따라 모델이 약 20가지에 달한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로 제작된다. 애플워치는 홈버튼이자 동시에 확대/축소 등 다양한 역할을 구현하는 '디지털 크라운', 터치압력센서로 다양한 터치 동작을 인식하는 '포스 터치', 알림이 도착할 때마다 가벼운 진동을 보내는 '탭틱 엔진'이 특징이다.

애플워치는 iOS 8.2 이상의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애플워치는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에서 1차 출시됐으며, 매장이 아닌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판매돼왔다. 애플은 이번달부터 해당 국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애플 측은 "애플워치를 위해 수천개의 앱을 개발했다"며 "스페인에서는 '마이 택시'를 통해 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통해 항공편을 쉽게 조회하고, '어라운드미'로 이탈리아를 누비며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 제프 윌리엄스는 "애플워치에 대한 반응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으며 전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존의 애플워치 주문량에 대한 출고 작업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이다. 미국에서는 애플워치 스포츠가 349달러(약 38만7000원)와 399달러(44만3000원), 애플워치는 시계줄에 따라 549달러~1099달러(약 61만원~122만원),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달러~1만5000달러(약1110만원~1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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