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증원, 지방의회 예산권ㆍ조직권 독립 노력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난 29일 대전에서 개최된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난 29일 대전에서 개최된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난 29일 대전에서 개최된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회장은 재선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전현직 서울시의원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을 맡아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경험을 서울시정에 반영해 민생 환경에 노력해왔다.

지난 10년의 서울시 예산 분석을 통한 정책개발보고서를 작성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책ㆍ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아왔다.

박환희 회장은 당선 인사와 함께 시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지방의회 발전의 비전으로 ‘정책 의회’, ‘싱크탱크 의회’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방자치 시대, 지방의회 시대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면서 “국회미래연구원과 같은 ‘지방의정연구원’을 설립하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운영하는 ‘예결산자료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지방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이 되고 있는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증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이은 예산권ㆍ조직권 독립, 전현직 지방의원의 협력과 지혜를 모으는 의정회법 제정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대통령실 지방분권비서관, 행안부와 곧 설치될 지방시대위원회도 열심히 찾아다니며, 필요한 법적ㆍ재정적 지원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는 회장 선출 외에 의장협의회 주요 업무보고, 추가경정예산 및 시도의회 분담금 보고도 이뤄졌다.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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