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부, 에너지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 지적

·'2022 포천 글로벌 500'에 한국에너지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SK에너지·한국전력공사·GS칼텍스 로고 편집=박영신 기자
·'2022 포천 글로벌 500'에 한국에너지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SK에너지·한국전력공사·GS칼텍스 로고 편집=박영신 기자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로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77개 글로벌 기업 중 한국 에너지 기업은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한국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그쳤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이 미국 포천지에서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의 연결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2022 포천 글로벌 500'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분야 총 77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SK(27위), 한국전력[015760](45위), GS칼텍스(75위) 등 3개에 불과했다.

3개 에너지기업의 매출규모도 1706억달러로 전체 에너지기업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에너지 분야 77개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기업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11개), 영국·프랑스·인도·독일(4개)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2조2610억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30.8%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가장 컸으며 미국이 1조787억달러로 14.7%를, 영국이 5419억달러로 7.4%를 차지했다.

한편 에너지 분야 77개 기업이 글로벌 500대 기업 지난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4%로 총 21개 섹터 중 가장 컸다.

전경련은 “글로벌 500을 보면 에너지 분야는 매출 1위를 다투는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의 에너지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