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4%p↑ 39.0%, 민주 0.6%p↑ 45.0% 동반 상승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당의 새 비대위 구성 문제 등 갈등 이슈는 이번 조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지지율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당의 새 비대위 구성 문제 등 갈등 이슈는 이번 조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지지율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주 대비 1.4%p 오른 3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주 29.3%까지 하락했었지만, 이후 3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8월 4주차(22일~26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 평가는 2.5%p 소폭 하락했다. 

세대와 계층 지역별 고르게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 13.4%p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보수층도 7.6%p 상승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정주부층에서도 8.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조사 결과에는 지난 주말 여권의 핵 이슈로 부상한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신청 결과 및 새 비대위 구성 문제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해 여권 분란의 당사자로 비판하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에 맞서는 등 분출하는 이슈가 향후 윤 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1.4%p 오른 39.0%로 조사됐고, 더불어민주당도 0.6%p 상승한 45.0%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의당은 1.3%p 하락한 2.9%, 기타정당도 0.5%p 하락한 1.5%p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1.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서울(5.5%p)과 인천/경기(2.6%p)에서 상승했고, 여성(2.9%p)에서도 상승했다. 특히, 가정주부층에서 8.7%p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호남(3.1%p)과 충청권(5.0%p), 농림어업(5.9%p) 계층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의 경우 보수 강세가 두드러진 70대 이상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4.0%p, 4.4%p 상승했고, 충청권에서도 6.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강세인 40대에서 2.4%p 하락했고, 가정주부층과 자영업층에서도 각각 4.4%p, 3.1%p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8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닷새 동안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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