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환경 개선 및 신속한 수해복구 촉구

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시사경제신문
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시사경제신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오는 26일~29일 제313회 임시회를 열어 시교육청의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은 전체 추경안 중 70%가 넘는 2조 7천억 원을 단순 기금 적립에만 집중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추경안 보류 이후 14번의 학교현장을 찾아 학부모, 학교관계자와 간담회 등을 가졌고, 소속 의원들 또한 개별적으로 광범위한 의견청취를 했다"며 "쪼그려 변기를 비롯한 화장실, 냉난방교실 및 노후 환경 개선의 시급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로 인한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 예산이 긴급하게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에서 ▲쪼그려변기 전면 퇴출 ▲찜통교실 해소 및 열악한 학교환경 개선 ▲수해복구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예산 등 의원들이 교육현장에서 수렴된 민의를 추경예산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기본인권이라 할 수 있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감소를 위한 전 단계로 학력진단평가 실시 예산을 반드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금 전입액 대폭 삭감 ▲추경안 취지와 맞지 않는 인건비와 복지후생비 증액부문 등은 과감히 조정해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기로 했다. 

11대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제311회 임시회를 조속히 소집해 서울시 추경안을 다룬데 이어, 26일~29일 사이 제313회 임시회를 통해 이달 중 교육청 추경안을 통과시키면 이는 교육청이 당초 희망했던 일정보다 오히려 앞당겨 추경안을 처리하게 된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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