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통일운동 플랫폼 완성 및 1000만 시민 결집 '목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이 15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창설자 겸 세계의장이 15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

전국 2만 시민이 통일된 한반도 실현하기 위해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통일실천하는사람들,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노인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회 등 6개 단체는 15일 일산킨텍스에서 공동주최한 '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에서 조직위 출범식을 열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단계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앞서 주최단체들은 지난 4월18일 독립기념관에서 2천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캠페인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번 시민조직위 출범을 준비해 왔다.

조직위는 분단 4세대가 지나게 되면 분단 현실에 대한 세대 간의 관점이 달라져 남북통일이 어렵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인식하고 반드시 우리 세대에서 통일을 이루겠다는 열망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남북 시민은 물론 세계시민을 결집하여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통일을 실현시키겠다는 취지로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을 기획했다.

이날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은 제2의 3.1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건국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안드림’을 통일 한반도의 비전으로 세우고 8000만명의 남북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주도의 통일운동이다.

올해 통일비전선포식을 기점으로 ▲2023년 통일시민 프로그램 개발 및 조직화 ▲2024년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100만 시민 결집 ▲2025년 통일운동 플랫폼 완성 및 1000만 시민 결집을 목표로 한다.

1부 출범식과 2부 기념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참여해 통일 염원의 의지를 모았다.

세계 22개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는 국제평화 NGO 글로벌피스재단의 창설자인 문현진 세계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반만년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고 고난의 시대를 이겨내며 계승된 건국정신 홍익인간의 이상이 통일된 새로운 국가 실현의 근본정신이 돼야 한다”며 “그 꿈이 바로 코리안드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은 “통일은 정치 테이블 위에서 되거나 강대국끼리 협상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홍익인간 정신이 오롯이 담긴 독립선언서처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국가를 실현하는데 선대의 꿈과 열망을 담아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통일실천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

김일윤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꿈은 남북통일을 실현하여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세계평화에 당당히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규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통일을 통한 절대 인구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은 "오늘 우리는 2만명, 2023년에는 10만명, 2024년에는 100만명 그리고 광복 80주년에 1000만명이 함께하여 반드시 통일을 시민의 힘으로 주도하자"고 참가자들의 결의를 모았다.

이범헌 사단법인 한국예총 회장은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통일운동에 주역이 되고자 한다“며 ”문현진 의장께서 주창한 코리안드림 비전으로 원코리아 원월드 실현에 주인의식을 강조한 것과 같이 2만 시민 여러분이 통일운동의 주역이 되주길 바란다"고 결의를 표하기도 했다.

김동주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회 총재는 "통일은 강대국과 주변국가의 협조가 필요하다. 우리 국민이 통일을 주도해 간다면 전 세계가 협조할 것“이라며 ”좌파·우파·보수·진보 따질 때가 아니다. 통일의 문제는 우리 국가의 최고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에 기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안찬일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분단으로 인해 1천만 이산가족이 생겼다. 3만4천명의 탈북자 중 1천명이 이곳에 모였다“며 ”코리안드림은 세계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21세기 통일의 바이블로 탄생하고 있다. 2025년 평양에서 만나도록 시민의 힘으로 힘차게 통일운동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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