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크원 개관식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사진=Y22프로젝트금융
12일 파크원 개관식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사진=Y22프로젝트금융

여의도 파크원이 홍콩에 버금가는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우뚝 섰다. 

12일 파크원 개관식이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현진 UCI그룹 회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김충환 대한민국 헌정회 사무총장,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김용인 대한민국경우회 회장 등 각계 지도자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파크원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초대형 규모다.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2조 1천억원의 자금 융통을 성사시킬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 

하이테크 건축의 세계적인 거장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한 파크원은 2007년 착공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공사가 중단되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이번 개관식을 열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문현진 UCI그룹 회장이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Y22프로젝트금융
문현진 UCI그룹 회장이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Y22프로젝트금융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크원이 런던, 홍콩 뉴욕을 넘어 세계 금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금융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파크원의 야경을 사진에 담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파크원은 인문, 공학, 예술을 포용하는 종합건축물로서 명실상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현진 UCI그룹 회장은 “1971년 선친 고(故) 문선명 총재가 이 부지를 취득한 후 ‘앞으로 이곳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이끌 것’이라는 유지를 남겼다”며 “파크원을 통해 기업들이 살아나고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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