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 90곳 선정

서대문구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위해 '경영백신' 지원.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위해 '경영백신' 지원.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일명 ‘경영백신’을 운영한다.

‘경영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백신처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영 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사업자등록자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비자 방문형 매장의 소상공인이다. 단,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어야 하며 프랜차이즈 및 무점포 사업자, 유흥주점 등 서대문구 중소기업 융자지원 제한업종 사업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달 30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신청 때 ‘매장디자인 개선’과 ‘메뉴 개발’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구는 정해진 기준에 적합한지, 명확한 개선 목표가 있는지 등을 살펴 임차 점포를 우선으로 다음 달 초 90곳을 선정한다.

이어 올 연말까지 점포당 최소 2번의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디자인 및 시공비 또는 재료비 등으로 최대 200만 원씩을 지원한다.

해당 소상공인은 이를 통해 간판, 인테리어, 메뉴판, 어닝(차양), 진열대 등을 고치거나 기존 조리법과 식재료를 개선하고 신메뉴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경영백신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 매장에 활력이 돌고 골목상권도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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