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3일 신규 확진자수가 12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만9922명 으로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월15일(12만5천821명)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65명→8만5303명→8만1989명→7만3582명→4만4689명→11만1789명→11만9922명의 증감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568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이날 다시 최다치가 경신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24일부터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9천322명이다.

이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정부는 방역체계를 지난 정부에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이 아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넘어섰고,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국민 38.8%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강화된 의료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