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댙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한 지 두달여 만에 처음으로 30% 선 밑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276명)은 그 이유로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등을 꼽았다.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 9%(10%p↓), 대전·세종·충청 19%(9%p↓), 부산·울산·경남 32%(6%p↓), 대구·경북 40%(5%p↓), 서울 28%(5%p↓)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에 비해 인천·경기에서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0%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긍정 평가는 18∼29세에서 9%포인트가 하락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30대 17%(3%p↓), 50대 27%(2%p↓), 40대 17%(1%p↓)를 나타냈다.

60대에서도 9%포인트 내린 40%의 지지율을 보였고 70대 이상 48%(1%p↓)로 전체 구간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6%였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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