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택시 부족... 시민들 불만 쇄도
‘택시 공급 확대 방안’ 적극 검토 및 신속 추진 당부

김형재 시의원이 서울시에 택시 승차난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형재 시의원이 서울시에 택시 승차난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형재 시의원이 서울시에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택시승차난의 원인분석 및 대책’자료에 따르면,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은 택시기사의 고령화 및 운행 가능한 법인 택시 기사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의 지적에 따라 서울시는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3부제 해제 시간인 기존 금요일 23시부터 익일 04시까지를 매일 21시부터 익일 04시까지로 확대·변경했다. 심야전용택시를 확충(개인택시 3,300대, 법인택시 360대)하는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서울시는 신규 택시운전종사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택시운전종사자가 법인택시를 임차해 영업하고 수입금을 종사자가 취하는 방식의 법인택시 리스제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특례제도 심사·승인으로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형재 의원은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속되는 승차난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택시 공급 확대 방안으로 심야 택시 탄력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발맞춰 부족한 택시 수를 보완하는 대책을 적극 검토하여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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