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사진=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정부가 원전 확대를 위해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선다. 또 203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혁신을 선도할 '에너지혁신벤처'를 5천개 발굴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통령실에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원전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개시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와 관련 실무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 주계약은 내년 7월까지로 최대한 앞당기고 사전 제작 일감은 내년 초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에 필요한 절차도 신속히 추진한다.

산업부는 아울러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수요 효율화,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에너지·기후 분야에서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혁신벤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벤처 5천개를 발굴하고 에너지 예비 유니콘을 10개 이상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10만개 이상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에너지혁신벤처 투자 펀드와 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사업화 금융을 확대하고, 공기업 수요연계형 R&D를 신설해 시장 초기의 수요 창출을 지원하며, 2025년까지 석·박사급 에너지기술인력 3천명을 양성해 혁신 성장의 인프라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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