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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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 87.6에서 6월에는 1.5포인트 하락한 86.1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전월대비 4.6p나 하락해 연속 2개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4.4로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0.0으로 전월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77.1)은 전월대비 5.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0.6)은 전월대비 5.6p, 서비스업(86.2→80.6)은 전월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55.8%)과 원자재 가격 상승(54.5%)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 경쟁(36.1%),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6.0%)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주요 경영애로의 전월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8.4→36.0, 7.6%포인트↑)의 증가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금리(10.7→14.6, 3.9%포인트↑), 원자재 가격상승(51.7→54.5, 2.8%포인트↑), 내수부진(54.0→55.8, 1.8%포인트↑)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내수판매(86.9→81.6), 영업이익(81.2→78.2), 자금사정(82.5→79.7)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수출(87.1→89.5) 전망은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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