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재정 등 6조원 투입...인천대입구역~마석역까지 1시간내 '주파'

 

GTX 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GTX 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GTX’) B노선 사업이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이하 ‘RFP’)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28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7월초 RFP(Request For Proposal)를 고시하여 11월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며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GTX B노선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3조8421억원으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용산역까지 약 40km 구간이 신설되며 상봉역에서 마석역까지 약 23km 구간은 기존선과 공용으로 사용한다. 

재정이 투입되는 구간은 용산역에서 상봉역까지 약 20km 신설(용산, 서울, 청량리, 상봉) 구간으로 약 2조3500억원이 소요된다. 

정거장은 총 10개소(재정구간 4개소 제외)이며, 민간사업자는 이동수요 등을 고려하여 정거장을 3개소까지 추가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역세권 복합개발, 건물형 출입구를 활용한 공공주택 등 주택 공급과 연계된 부대사업도 제안 가능하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되어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이 단축되도록 빠르고 편리한 환승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GTX-A 환승역인 서울역에는 승강장 간 연결통로를 통해 환승거리를 최소화하고, GTX-C 환승역인 청량리역에는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역에서 3분 이내에 환승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 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 선로 용량 확보 및 운행 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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