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인수위 워크숍 기업유치 강의 

분과별 자문위원 위촉, 이동환 “초대 고양특례시 기틀” 당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수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고양시에 의료 관련 R&D센터 유치를 주문했다.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 워크숍 & 자문위원 위촉식  (사진제공=이동환 당선인 인수위원회)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 워크숍 & 자문위원 위촉식 (사진제공=이동환 당선인 인수위원회)

기우성 인수위원은 2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 워크숍에서 이수삼 위원장의 요청으로 기업유치 관련 강의에 나섰고, 셀트리온 설립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 위원은 이날 “유니콘 기업이 많은 북유럽 등을 벤치마킹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업 관계를 통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싱가포르처럼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좋은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 및 임상 등의 인력이 중요하다”면서 “서울로 나가지 않아도 될 수 있게 교육과 산업, 대학 등을 통해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어 좋은 인력을 유치해야 하고, 산업생태계 구성을 길게 보면서 앵커(선도)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 위원은 특히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차병원, 일산병원, 명지병원, 백병원 등 병원 인프라가 좋고 지리적으로도 인천공항 등이 가까운 만큼 의료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수삼 인수위원장은 이에 “셀트리온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 회사”라면서 “고양시가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기에 최고의 혜택을 더 주더라도 셀트리온의 R&D센터 등을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워크숍에서 분과별 활동 결과 보고와 취임식 및 백서편찬 등 논의, 민선8기 시정 방향 등 고양시정 제언, 당선인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인수위 내 기획, 경제1, 경제2(건설교통), 사회문화 4개 분과별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동환 당선인은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전문가형 인수위로 구성했지만, 적은 인원으로 방대한 4년의 기틀을 세우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인수위원들이 넓게 본다면, 자문위원들은 깊게 보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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