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수삼 위원장 등 대곡역세권 및 JDS 지구 현장방문 

지식산업 등 자족시설 기능 부여 ‘경제자유구역 디자인’ 당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수위원회가 대곡역세권과 JDS지구에 공동주택을 지양하고 지식산업 등 자족시설 기능 부여를 주문했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27일 오후 대곡역세권을 현장 방문하고 “우리나라에서 대곡역세권처럼 많은 노선이 지나가는 곳이 없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을 디자인해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곡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그린벨트(GB) 해제를 비롯해 보상관계, 환경 문제, 도시 설계,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시집행부에 당부했다. 

대곡역세권은 현재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가고 있고, GTX-A와 대곡 소사선, 교외선, 신교통수단(트램)이 예정돼 있으며, 9호선 급행 연장까지 유치되면 7개 노선이 교차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이에 대곡역세권 주변 약 180만㎡에 사업 규모로 복합환승센터 중심의 첨단지식산업, 업무, 주거, 의료 기능을 도입한다는 예정이다.  

▲27일 대곡역세권 및 JDS 지구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인수위의 김수삼 위원장.  ▲사진제공=이동환 인수위
▲27일 대곡역세권 및 JDS 지구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인수위의 김수삼 위원장. ▲사진제공=이동환 인수위

이를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를 재구성하고, 내년부터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용역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대곡역세권은 사람의 배꼽 같은 위치에 있다”면서 “주거 기능은 지양하고 향후 많은 기업유치를 통해 시민에게는 직장을 주고 기업에게는 세금을 걷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곡역세권의 자족시설 기능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이날 대곡역세권에 이어 JDS지구 현장도 방문한 뒤 낮은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택지개발보다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통한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 GH, 고양도시관리공사 4개 기관은 지난해 12월 킨텍스 인근 JDS지구(장항ㆍ대화ㆍ송산ㆍ송포) 총 2718만㎡ 중 약 506만㎡에 신교통수단을 반영한 미래산업 신성장거점 도시 조성 등을 위해 협약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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