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근 물가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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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은 발간한 ‘이슈 모니터링-최근 물가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이미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기업도 69%에 달했다. 아울러 이 같은 물가상승에 대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업이 61%로 과반을 넘었다. 

가격 인상으로 대응한다는 비율은 건설업(72.2%), 제조업(67%), 서비스업(45.4%) 순으로 높았다.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 자료=한국은행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 자료=한국은행

또 고용조정과 신규투자 축소로 대응하겠다는 기업은 각각 22.7%를 차지했다. 

고용조정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업은 서비스업 32%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 19.5%, 건설업 11.1% 순으로 응답했다. 신규투자 축소는 건설업(33.3%), 제조업(23.3%), 서비스업(19.6%)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전국 5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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