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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최저임금을 1만890원(18.9%)으로 인상할 경우 최대 34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종사자 5인 이하 영세사업장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최대 7만1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노동계 요구안대로 1만890원으로 인상할 경우, 최대 14만7천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최저임금이 1만원 오를 경우 최대 5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최대 3.3만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 1만원으로 인상 시 최대 4만1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밖에 최저임금 1만원 인상으로 청년층(만15세~29세)은 최대 4만5천개, 정규직은 최대 2만8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2020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탄력성 고용탄력성을 추정, 분석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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