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는 독립기념관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는 독립기념관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가 18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통일 실현의 열망을 재점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한민국 헌정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노인회, 사단법인 한국예총,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염원 비전선포식 및 타종식, 통일실천 대행진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하영상에서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은 남북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해법이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남북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세우고 통일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특별히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에게도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대표는 비전선포에서 "국제지정학적 질서 변화와 이념과 체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재는 광복 직전과 같다"면서 “광복8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비전 '코리안드림'을 세우고 국내외에서 통일 열망을 모두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상임대표는 “이를 위해 그동안 74차 '코리안드림' 워크샵에 참여했던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열망을 모두운 것처럼 올해까지 2만 명, 2023년 10만명, 2024년 100만명, 2025년 1천 만 명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전 세계적 조직화 운동을 해 나가겠다”며 “통일지도자 양성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김일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김일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김일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시민혁명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의 통일이 실현됐다”며 “우리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남북시민 자유 교류 재개다. 교류가 대화와 신뢰를 살리고 통일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은 심훈 선생의 '그 날이 오면' 시구절을 인용하며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고 절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동주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회장은 "오늘은 지역 갈등을 넘어 하나된 통일한국을 실현하는 캠페인의 첫 날”이라며 “'코리안드림'의 비전을 중심으로 반드시 통일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사진=통일실천 1천만 캠페인 준비위원회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 침체를 통일로 되살리자"면서 “꿈에도 소원 통일이란 온 국민의 열망이 되살아나길 기원하면서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으로 남북통일을 주도해 가자"고 역설했다.

이범헌 사단법인 한국예총 회장은 "민족적 숙원이며 정책의 방향이 되어야 할 통일을 시민이 중심이 되어 향후 2천만 캠페인을 주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130만 회원과 한국 문화예술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통일실천 캠페인의 취지에 함께 동참하겠다"며 통일실현에 대한 결의를 피력했다.

이날 모인 통일시민대표들은 광복과 분단 80주년이 되는 2025년 8월15일까지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하며 ▲홍익인간 정신에 입각한 통일운동 ▲시민이 만들어가는 통일운동 ▲누구나 참여하는 플랫폼 통일 운동 ▲천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 달성 등을 결의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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