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의지 다져...

신기후체제 도시인프라 구축, ‘고양 그린벨트네트워크’ 사업 추진

▲ 6월 1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특례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사진제공=고양시
▲ 6월 1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특례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6월 11일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공원에서 ‘사람과 자연이 아름다운 탄소중립도시로의 이행’을 주제로 기념식 및 2050 탄소중립 나눔마켓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동환 당선인,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환경단체회원 및 시민 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환경 유공자 표창장 수여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청년 기후 환경활동가의 호소문 낭독 ▲하나뿐인 지구의 소중함과 미래 세대의 역할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푸른 지구 전달식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사진제공=이동환 당선인 사무소
▲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사진제공=이동환 당선인 사무소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이 고양시를 탄소중립사회로 빠르게 도약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2022년 현재 우리는 인류의 생존위기인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고양시를 더 이상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탄소중립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 중심 산업에서 4차 미래산업으로 전환과 신기후체제에 적합한 도시인프라 구축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순환경제 활성화와 화석에너지 탈피 및 분산형 에너지원 도입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녹색인프라(GI : Green Infrastructure) 기술과 스마트 기술 적용 등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고양시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4차 미래산업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든 세대와 각 계층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환경분야로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 등 ‘고양 그린벨트 네트워크’ 사업 시행과 창릉천 주변 ‘제2의 호수공원’ 조성, 창릉천ㆍ행신천ㆍ공릉천을 서울 양재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미세먼지 없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분수터널 설치 및 도시숲ㆍ포켓숲 등 확충, 친환경자동차(전기ㆍ수소차) 사용률 상향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기념식 이후 ‘탄소중립 나눔마켓’을 들러 약 400개 팀이 참여한 개인장터와 농ㆍ축협 특산품 로컬푸드 10개 팀, 소상공 플리마켓 재미공작소 30개 팀, 청년기후활동가 3개 팀, 고양교육지원청 학교동아리 3개 팀 등을 찾아 응원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고양시도 해마다 ‘환경의 날’이 있는 주말에 기념식과 나눔마켓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나눔마켓’에서는 ▲재사용 물품을 판매하는 재활용터 ▲버려지는 헌옷, 물건 등을 이용하여 리사이클 제품으로 완성하는 새활용터 ▲환경체험 및 교육 ▲재활용 수공예품 판매 ▲지역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2050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을 목표로 환경보전실천이 일상으로 녹아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UN은 50년 전인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열고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자며 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하고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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