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종·대전 등 3곳 경합세 '예측'...투표율은 전국 50.7% '기록'

KBS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방송 자료=KBS 방송 캡쳐 
KBS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방송 자료=KBS 방송 캡쳐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일 전국 50.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오후 7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를 끝으로 모두 마감됐다.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접전은 3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전국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유권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 시도별 ±1.5~4.3%포인트 밖이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앞서는 곳은 서울·인천·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충남·충북 ·강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광주·전남·전북·제주로 조사됐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1일 오후 양천구 목2동 8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1일 오후 양천구 목2동 8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구체적으로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천시장 국민의힘 유정복 51.2%·민주당 박남춘 45.7%, 부산시장 국민의힘 박형준 66.9%·민주당 변성완 32.2%, 경남지사 국민의힘 박완수 65.3%, 민주당 양문석 30.2%, 울산시장 국민의힘 김두겸 60.8%·민주당 송철호 39.2%, 대구시장 국민의힘 홍준표 79.4%·민주당 서재현 18.4%로 나타나 국민의힘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지사 국민의힘 이철우 79.0%·더불어민주당 임미애 21.0%, 충남지사 국민의힘 김태흠·54.1%·민주당 양승조 45.9%, 충북지사 국민의힘 김영환 56.5%·민주당 노영민 43.5%, 강원지사 국민의힘 김진태 54.9%·민주당 이광재 45.1%로 조사돼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에 반해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82.4%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17.6%)를 크게 앞섰다.

또 광주시장 민주당 강기정 77.4%·국민의힘 주기환 15.4%, 전남지사 민주당 김영록 79.1%·국민의힘 이정현 16.3%, 제주도지사 더불어 오영훈 56.5%·국민의힘 허향진 39.1%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 48.8%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세종시장 국민의힘 최민호 50.6%·민주당 이춘희 49.4%, 대전시장 국민의힘 이장우 50.4%·민주당 허태정 49.6%로 박빙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표율은 지역별로 서울 53.2%, 경기 50.6%, 인천 48.9%, 강원 57.8%, 충북 50.6%, 충남 49.8%, 세종 51.2%, 대전 49.7%, 전북 48.7%, 전남 58.5%, 광주 37.7%, 대구 43.2%, 울산 52.3%, 경북 52.7%, 경남 53.4%, 부산 49.1%, 제주 53.1%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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