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보다 불은 몸으로 김정은 종합양묘장 현지지도 동행

그동안 임신설이 구준히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47일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 제1비서의 군 종합양묘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김여정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여정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12일 평양 순안공항의 2청사 건설현장 시찰 이후 처음이다.
 
▲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4월 이후 47일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노동신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보고에서 김여정이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김여정의 남편은 김일성대학교 동기라고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여정의 사진으로는 그의 임신 및 출산 여부가 정확하게 판단되진 않는다.
 
다만 사진 속 김여정은 지난 412일과 312일 보도된 공개활동 당시보다는 몸이 다소 불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가 비교적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김여정이 임산부의 몸으로 이에 동행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김 제1비서는 이날 "양묘장은 산림복구전투를 위한 선결조건이며 병기창"이라며 "한해에 1000만 그루의 나무모를 생산할수 있도록 온실을 더 짓는 것을 비롯해 생산기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여정 외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숙청 및 처형설이 제기된 현영철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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