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로 일대에 간판 새롭게 단장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 해 9월부터 추진해 왔던 연희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5월 상가주와 건물주 중심으로 ‘연희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 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디자인과 설치 장소 등을 논의하며 시작됐다.

주민이 선택한 디자인들은 광고물 및 건축 전공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건물 특성과 도시 미관에 적합한 간판 디자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시범 사업자를 선정해 서대문구청과 서대문소방서 간 580m 구간에 걸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사업결과 186개 간판이 100개로 줄어 1업소 1간판 원칙을 지키게 됐으며 절전효과가 기존 조명보다 높은 LED간판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도 이루게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디자인 개선에만 치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도시미관 개선에 주력했다.

구간 내 무질서한 불법 광고판 186개를 철거하고 건물에 난립된 전선을 정비했다.

도시 미관을 현저히 해치는 건물 중 2개소에 대해 전체도색을, 15개소 부분도색도 실시했다.

구청 관계자는 “일반적인 간판 교체를 넘어 아름답고 깨끗한 ‘연희로’이미지 조성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해 ‘2011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간판정비를 완료한 서대문구 연희로 일대 모습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