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 작은 젤 타입 해수얼음..신속한 보냉 온도조절까지 가능

때이른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백화점 수산코너에 얼음이 사라졌다.

신세계는 오는 29일부터 여름철 수산물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효온 젤아이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각 상품마다의 최적의 보관 온도를 유지해 여름날씨에도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SSG청담 푸드마켓에 먼저 도입한 후, 신세계 전점에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효온(氷溫)이란 얼음이 얼기 직전의 온도를 말한다.

이 효온(氷溫)기술은 일본에서 1960년대부터 개발되어온 신선식품 저장 기술로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3의 온도대인 ‘효온영역’에서의 식품저장과 가공기술이다.

효온 기술은 상품마다 얼기 시작하는 고유의 온도가 다른 것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로, 냉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포손상을 미연에 방지해 더욱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수산물 선도유지에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뿐만 아니라 최대한 식자재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려낼 수 있다.

이번에 신세계가 도입하는 효온 젤아이스는 직경 0.1~0.5mm의 작은 입자의 얼음으로 수산물을 저장, 유통, 숙성할 수 있는 젤(슬러시) 타입의 해수얼음이다.

효온 젤아이스가 좋은 이유는 먼저 효온 젤아이스는 아주 미세한 구 형태의 모양이기 때문에 신선식품과 맞닿은 표면적이 기존 일반 얼음에 비해 압도적으로 커, 단시간에 상품의 뼛속까지 순식간에 온도를 낮춰 보다 신선한 선도를 유지 할 수 있다.
 
반 액체상태이기 때문에 공기가 수산물의 표면에 접촉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신선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수산물이 유명한 일본의 경우 ‘기적의 바지락 조개’,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바지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육화사 바지락’이 바로 효온 젤아이스를 이용해 운송, 보관, 진열하고 있다.
 
신세계 신선식품팀 박수범팀장은 “한여름 식중독 우려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기 위해 효온 젤아이스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며,“소비자들이 하절기에도 어떤 음식이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