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날 공식 집무를 개시한 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해 국회로 송부했다.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내부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데 이어 표결 부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추경호 장관을 비롯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공식 임명했다.

이들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바 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5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정무직과 각 부처 차관에 대한 임명도 단행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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