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국회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국회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건설노동자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국회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산업은 가장 중요한 취업유발산업이며 기간산업”이라며 “그러나 건설현장은 편의점 수보다 많은 9만개가 넘는 건설사가 출혈경쟁을 하며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을 위한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건설사들은 비용을 아낄 생각에 공사기간 단축을 강행했다”며 “이에 2020년 한일익스프레스 화재사고를 비롯해 올해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붕괴사고 등 수많은 건설현장에서 인재(人災)로 발생하며 건설노동자의 사망과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희룡 후보자에게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할 것 ▲건설산업에서 주52시간제 지켜지도록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국회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국회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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