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27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를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615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27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를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4.27 판문점선언’ 4주년을 맞아 민족자주를 실천하기 위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4.27 판문점선언은 지난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언문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발전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등이 담겼다.

615남측위[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원회 노동본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27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를 열고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본부는 이날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합의한 4.27판문점선언이 4주년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2019년 2월 하노이)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급락했다”며 "이에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은 결국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최악의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 새 정부의 출범을 지켜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하는 등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본부는 “4년 전, 판문점에서 만난 남과 북의 정상은 ‘중단 없는 이행’을 강조했다”며 “우리가 민족자주 실현을 위한 ‘중단없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국민의 생존과 기본권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대북인식은 하루빨리 전면 수정되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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