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겸 위원장 취임 ‘교권 회복·대학 민주화·노사 상생’ 비전 제시

한국폴리택대학 전국교수노동조합이 복수노조의 시대를 끝내고 단일 노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택대학 전국교수노동조합이 복수노조의 시대를 끝내고 단일 노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한국폴리택대학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이 복수노조의 시대를 끝내고 단일 노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8일 오후 교수노조는 폴리텍 법인 5층 대강당에서 제2대 김종겸 위원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통합노조 출범식을 열고 ‘교권 회복·대학 민주화·노사 상생’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폴리텍 조재희 이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조합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246개 학과를 운영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멀티테크니션(Global Multi Technician)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학령인구감소와 위드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대면 원격수업 등의 교육체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국책기술대학으로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 해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극복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공지능, 실감형 콘텐츠 등 신기술 적응과 생애 직업능력 개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폴리텍 법인 조재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김종겸 위원장은 교직원들의 신뢰와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스승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4대 총회장과 교수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교권 신장과 원활한 대학 운영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김 위원장의 유연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교수노조의 발전은 물론 폴리텍 법인과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대학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함께 걷자”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오후 교수노조는 한국폴리텍 법인 5층 대강당에서 제2대 김종겸 위원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통합노조 출범식을 열었다. 김 위원장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28일 오후 교수노조는 한국폴리텍 법인 5층 대강당에서 제2대 김종겸 위원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통합노조 출범식을 열었다. 김 위원장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이어 김종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일은 전국 폴리텍 1,100여명 교수의 숙원인 단일노조를 출범한 매우 뜻깊은 날이다. 그동안 우리 교수들은 국책특수대학이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고갈, 학생지도 및 관리의 어려움 등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 양성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노동조합은 통합된 에너지를 원천으로 ‘공공성을 지향하는 대학운영 구조 확립, 교권과 교수 신분 보장,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등 합리적인 개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로 갈음했다. 

설훈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금일 통합한 교수노조는 대학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김종겸 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교수노조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찬대, 서영석, 김두관, 이명수 의원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폴리텍법인 조재희 이사장(우측)과 김종겸 위원장이 대학발전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상생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폴리텍법인 조재희 이사장(우측)과 김종겸 위원장이 대학발전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상생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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