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궁동 제3 투표소, 1시간 기다려 투표 “20-30대 젊은층 참여율 높아”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원금희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원금희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원금희​​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원금희​​

 

제 20대 대통령선거 열기가 그 어느 대선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총 투표율 64.8%로 국민들의 투표 열기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앞서 오전 11시경 서울 구로구 수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150미터 정도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이들은 오류고등학교 담장 밖까지 긴 줄을 섰으며 누구 한명도 중도에 돌아간 사람 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수궁동 제3 투표소에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34살 직장인 구모씨는 “조그만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 노동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행사 하겠다”며 “특권층이 아닌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 사진=원금희 기자​
​9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궁동 오류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 사진=원금희 기자​

 

수궁동 제3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26살 대학생 김 모군은 “선거 막판까지 후보자를 선택하기 힘들었다. 투표를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선거 마지막 유세를 보고 최종 후보자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복학해서 2년 더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우리같은 청년들의 취업정책을 잘 추진할 수 있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스포츠강사 44살 안모 군은 “코로나19 방역과 부동산 정책 등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 최종 후보자를 선택했다”며 “사전투표는 처음 하는데 30분 이상 기다렸다. 선거 열기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탁구장 대표 58살 박모 씨는 “최종 후보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신월6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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