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대문구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 한 노인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세브란스 응급실로 후송됐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송 대표가 낮 12시 10분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 유세 현장에 도착해서 유세를 준비 하는 중에, 신원 미상인 한 노인이 휘두른 망치에 맞았다”며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가해자는 서대문 경찰서에서 수사 중으로 사건 경위는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접한 강서구 화곡본동 거주 40대 안모 군은 “아무리 선거가 치열하고 중요해도 폭력을 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 대부분은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너무하다, 선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고 있다" 는 등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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