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모든 학생의 건강 체력증진 및 진로 개척하는 학생선수 지원

학생이 신체활동 생활화를 통해 건강 체력을 증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의 감소와 함께 떨어진 학생의 건강 체력회복을 위해 학교체육교육과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고, 미래형 체육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학교현장의 초·중·고 학생, 학생선수, 교원 및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지원하는 5개 중점과제와 39개의 세부과제를 설정했으며, 계획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금 약 129억 원을 편성했다.

2022년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의 중점 추진내용은 첫째,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미래형 체육수업 및 맞춤형 신체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과 연계된 학교스포츠클럽, 대면·비대면 축전 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형태를 다양화하도록 한다.

온·오프라인 미래형 체육수업을 위한 온라인 운영 체제(플랫폼)와 인공지능형 앱을 구축하고, 학교급별·체력급수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준별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체육협의체를 구축해 학교-지역연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협력 모형을 개발하고, 공공스포츠클럽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연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교스포츠클럽과 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2022.11.), 비대면 축전(2022.9.)을 연계·운영해 학생 참여 활성화를 도모한다.

둘째, 학교운동부 및 학생선수가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단계부터 학습결손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상담을 강화한다.

초등학생 학생선수의 학습지원을 위한 이-스쿨(e-school)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개발·제공한다.

학생선수 대상의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진로 상담(진로멘토상담제)을 연차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체육고등학교의 진로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선수에게 다양한 진로개척 기회제공을 지원한다.

셋째, 학교 체육교육의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학교체육 관리 체계(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중앙부처·관계기관의 ‘체육정책협의체’ 및 ‘학교체육교육 토론회(포럼)’을 신설하고 정례로 운영하며, 학교체육의 다양한 쟁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시도 단위 학교체육 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성 높은 학교체육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내 구성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지자체⸱지역대학⸱지역 체육 전문인력 등의 참여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학생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건강 체력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향유하며 즐기는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전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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