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劉·元' 경선 경쟁자 한자리…安과 단일화 무산 속 '정권교체' 지지층 결집 포석

사진: 국민의힘 원팀(좌측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사진: 국민의힘 원팀(좌측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원팀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서울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다.

특히 이날 유세에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무대에 함께 올라 '원팀' 호흡을 과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양측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며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보수야권과 정권교체 지지층 결집을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통합정부론을 겨냥해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민주당의 썩은 정치인이 할 수 있나.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개혁이란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저는 정치에 발을 디딘 초기부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헌법정신만 함께 한다면 모든 분과 함께 가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열린 동작구 유세에서도 "썩고 부패한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통합에 속지 말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그간 여권의 공세 대상이었던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엄호했다.

홍 의원은 "자의적 선제타격과 예방적 선제타격 중 윤 후보의 발언은 유엔헌장 51조에 나오는 국가권리인 자의적 선제 타격을 의미한다"며 "전쟁을 원하는 게 아니라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때 먼저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유 전 의원은 "역사를 주도하는 힘을 가지려면 경제와 안보가 중요하다. 그런데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이 북한 김정은에 질질 끌려다니고 중국 눈치 보느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켰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드에 반대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산된 단일화 협상을 의식한 듯, 윤 후보를 '야권 유일 후보'로 규정하고 "윤 후보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정치교체를 얘기하더라. 정치교체는 정권교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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