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환자 전날보다 5만명 가까이 늘어...총31만4천명 넘어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서 있는 시민들. 사진=김주현기자​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고 길게 줄서 있는 시민들. 사진=김주현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9만명를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3천135명 늘어 누적 164만5천9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만443명)보다 2천692명 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방대본 발표에 의하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전날(313명)보다 76명이나 늘면서 400명에 육박하는 389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300명가 된 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36명 나왔으며 누적 사망자는 7천23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4%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확진자의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증가 속도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31만4천565명으로 전날(26만6천40명)보다 4만8천525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90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8천438명, 서울 1만9천678명, 인천 7천2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5천351명(59.5%)이 나왔다.

또, 비수도권은 부산 6천216명, 경남 4천477명, 대구 4천199명, 충남 3천13명, 경북 2천898명, 대전 2천702명, 광주 2천608명, 전북 2천567명, 충북 2천166명, 전남 1천892명, 강원 1천727명, 울산 1천691명, 제주 882명, 세종 656명 등 총 3만7천694명(40.5%)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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