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이상 대형 민간 건축공사장 긴급 특별안전 점검

서울시가 공사 규모 연 면적 1만㎡ 이상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최근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이다. 사진=김주현기자
서울시가 공사 규모 연 면적 1만㎡ 이상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최근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이다. 사진=김주현기자

서울시가 대형 민간건축공사장(공사 규모 연 면적 1만㎡ 이상) 295개소, 공공발주(50억 이상) 공사장 134곳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상층 골조공사 공정률이 약 40% 이상 진행된 대형공사장 및 시 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서울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그 외 230건에 대해서는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시·자치구·외부전문가(구조·시공기술사 등) 합동으로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1만㎡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소 전체를 대상으로도 감리 자체 특별 점검을 병행실시하여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50억 이상의 공공발주 공사장 134개소에 대해 동절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50억원 이하 사업장은 각 발주부서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며 중대한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신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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