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이력 의혹에 “원칙·잣대 똑같이 적용돼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서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배우자 김씨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과문을 읽은 뒤 허리를 숙였다.

지난 14일 YTN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만 한다"며 윤 후보는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16일에도 윤 후보는 "저나 제 처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에 대해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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