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노동권을 위한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의 11월 27일 총궐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총궐기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일상 회복’ 1단계로 접어들어도 고무줄 방역을 넘은 정부․정치권의 민주노총 때리기 정치 방역이 계속된다며 집회만 499명 제한하는 근거 없는 지침이라도 준수하려고 하면 거리를 두어도 쪼개기라며 함부로 ‘불법’ 낙인을 찍는 국가권력이라고 말했다.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1.27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총궐기를 한다고 밝히며 집회의 자유와 광장을 개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더불어민주당은 3달 전 대선 합동 유세를 한다며 대전 모처에 수백여 명이 결집했다”며 “정부도 민주당 경선은 공적 활동이라 집회와 똑같이 방역 지침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헌법이 보장한 공적 조직 노조가 헌법이 보장한 집회․결사의 자유를 행사하는데, 공적 행위와 무엇이 다르냐고 되물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 7월부터 11월 17일까지 넉 달 동안 회의 등을 통해 민주노총 파업, 집회 철회를 공표한 게 확인된 것만 13여 차례”라며 “이 기간 김부겸 총리는 공공운수노조의 코로나 확진자를 근거 없이 노조 집회와 연관 지어 비정규 노동자의 집회를 금지하고 파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은 “공공운수노조는 집회에 대한 과도한 기본권 침해는 물론, 정부의 코로나 대책이 불평등과 차별을 키우고 고용 회복, 소득 보장과 같은 노동자․민중의 시급한 요구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11월 27일 총궐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안정 일자리가 늘어나도 정규직 전환 등 좋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예산도 편성치 않고 뒷짐 지는 정부, 필수 업무라면서도 공공병원과 인력 확충에 대해 화려한 말 잔치만 늘어놓는 정부, 고속철도 분리 민영화를 고집하고 화물․배달․물류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은 뒷전인 정부, 기재부의 횡포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바지사장 정부. 다 열거하기도 힘든 무능한 정부를 규탄하는 핵심은 이 나라가 더는 노동자․민중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7일 공공과 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은 광장에 모이고 총궐기에 왜 나서는지 다시 한번 우리의 요구를 정부와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27일 총궐기를 한다고 밝히며 집회의 자유와 광장을 열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총궐기 보장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27일 총궐기를 한다고 밝히며 집회의 자유와 광장을 열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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