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90포인트 오른 992.65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 내린 2,924.9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90p 오른 992.65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 내린 2,924.9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90p 오른 992.65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들의 매도 물량에 소폭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0.18%) 내린 2924.92에 마감했다.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18.76포인트(0.64%) 떨어진 2,911.41에 시작해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시장에선 옵션 만기일인 이날 기관이 238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0억원, 137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2 발 인플레이션 악재로 금일 국내 증시도 금리 변화에 민감한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높으며 위험자산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공급난 충격에 미국 등 여타 선진국 증시보다 취약한 측면이 있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옵션 만기일 기관 현·선물 매도세가 더해지며 코스피 투자 심리가 위축했다"며 "다만, 시총 상위권 대형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여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체불가토큰(NFT)을 결합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전장보다 29.92% 상승한 78만6000원에 마감했고, 크래프톤(11.46%)과 넷마블(3.05%) 등 대형 게임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인 삼선전자가 0.57% 내린 6만9800원으로 8거래일 만에 6만원대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1.38%)와 네이버(-1.9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SDI(-0.40%), 현대차(-1.68%), 기아(-1.75%)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0.81%), LG화학(2.17%), 셀트리온(0.23%)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37%), 화학(0.4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1.19%), 종이·목재(-1.38%), 의료정밀(-2.87%), 유통업(-1.34%), 건설업(-1.7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90포인트(0.50%) 오른 992.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3포인트(0.64%) 내린 981.42에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3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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