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결정..매각가 산출 후 박 회장과 가격 협상 진행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직접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52개 채권단에게 박 회장과의 수의계약 진행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의결권의 98%(보유지분 기준 56.28%)가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박 회장에게 직접 매각하는 방안이 가결됐음을 통지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오는 6월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금호산업 매각가를 산출한다. 이후 협상 및 매각가격에 대한 채권단 결의를 거친 뒤 박 회장과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박 회장은 8월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 채권단에게 통보해야 한다. 박 회장이 채권단에게 제시한 가격을 거부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 채권단은 제3자에게 금호산업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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