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별도법인 7월 설립

롯데면세점이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과정에서 약속했던 현지 별도법인을 오는 7월 설립한다.
 
호텔롯데는 7월 1일자로 제주면세사업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제주면세사업은 신설회사인 '롯데면세점제주'가 맡는다. 존속회사인 호텔롯데는 제주면세사업을 제외한 호텔, 면세, 리조트, 골프장, 테마파크 사업을 담당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제주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면세점을 통해 얻는 수익을 온전히 제주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산세가 현지로 귀속될 뿐 아니라 지역 향토 업체의 면세점 입점과 지역 금융 상품 활용 등 측면에서도 제주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시 면세점에서 1983㎡(600평)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 특산품 전용관에서는 감귤 와인부터 제주 유기농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주 특산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 2월말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재선정했다. 롯데는 앞으로 5년간 제주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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